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60

나는 장사의 신이다 일단 돈을 진짜 많이 벌어봐라 망할 걸 기대하고 장사를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 장사를 시작한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다. 상가 보증금, 권리금, 인테리어비, 재료비, 홍보비, 관리비 등등 본격적인 월세를 내기 전에도 상당한 목돈이 든다. 자 이제 오픈을 하면 아무런 리스크가 없을까? 그나마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2020년 3월에 터진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리스크는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며 통제도 되지 않는다.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결국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돈과 시간과 노력, 그리고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감수하는 ‘장사’라는 것은 그야말로 인생을 걸고 시작한다고 해도 부족하지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장사가 잘 안 되어도 쉽게 포기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 유튜브 '장사의 신' 채널에는 지금도 장사.. 2023. 1. 14.
편의점으로 먹고살기 편의점에 대한 진짜 이야기 한 번쯤은 이런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쓸데없는 소리는 하나도 없고 오로지 실용적인 정보로 가득 찬. 단순히 돈을 버는 수준을 뛰어넘어 험난한 세상에서 오로지 생존하기 위한 현실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책 말이다. 바로 이 책이 그렇다. 그래서 너무나 반가웠다. 저자는 백화점에서 2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다가 50대 초반에 회사를 나왔다. 유통업에서 나름 잔뼈가 굵었지만 몇 번의 창업에서 고배를 마신 후 편의점을 만나게 된다. 초반에는 쉽지 않았지만 절치부심하며 매년 매출신장을 거듭하다 운영 1010년 만에 연매출 9억을 돌파하며 세븐일레븐 가맹점 가운데 평당 매출 1위를 기록하였다. 전국에서 가장 알짜 편의점을 만들어냈다. 그는 결국 편의점으로 다시 일어서게 된 것이다. 처음부터 성공했다면 감흥이 덜했을 .. 2023. 1. 14.
매일 갑니다, 편의점. 처음 읽어보는 편의점 에세이 요새는 편의점에 관한 책을 열심히 읽고 있다. 전문적인 서적부터 이렇게 에세이까지. ‘편의점’이라는 주제 하나로 참 다양하게 변주가 가능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우리는 편의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자주 이용하니깐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을까. 그래서 제대로 알고 싶어서 '편의점'에 대한 책을 찾아 헤매다가 이 책을 만났다. 다양한 책들 중에서도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유독 이 책에 대한 정성스럽고 알찬 서평이 많았다. 그것도 제각기 다른. 그만큼 재밌게 읽은 사람이 많다는 방증일 것이다. 이 책은 6년 차 편의점 점주 ‘봉달호’씨가 오롯이 편의점 안에서만 쓴 글을 모아서 만든 책이다. 어떤 과정을 거쳐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 자세하게 기술하는데, 그 부분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미소를 .. 2023. 1. 12.
출판사 에디터가 알려주는 책쓰기 기술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 내는게 소원이에요 ‘책쓰기’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그건 아마도 운명같은 일이라고 해야 할까. 매일 책을 보다 보면 솔직히 이정도는 나도 쓸 수 있을것 같고 그러다보면 한번쯤 내 이름으로 된 책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너무나 자연스럽다. 그래서 책쓰기에 대한 강의도 많고, 돈 만주면 책을 내준다는 컨설팅도 많다. 근데 그러면 꿈이 이루어 질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책도 하나의 상품이고 팔려야 의미가 있다. 시장에서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데 혼자만 즐겁고 의미 있다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가 있다고 본다. 책은 읽혀야 비로소 의미가 있다. 시장에 나와 대중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냥 혼자 만족하고 좋아하면 그게 책인가? 일기.. 2023. 1. 12.
아산 정주영 레거시 이봐 해보기나 했어 불꽃남자 정주영 결과를 생각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돌이켜보면 정말 그렇다.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크고 작은 성공이 몇 건 있었지만 성공할 줄 알고 한건 단 하나도 없다. 그냥 했다.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실패해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하에 그냥 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 이를테면 실거주 집 같은 거. 분양가 2배가 될지 누가 알았겠는가. 그냥 집이 필요해서 마침 그때 산 건데, 결과가 좋았을 뿐이다. 순전히 운이다. 그래도 결정하고 실행했다는 것은 소중한 경험으로 남아있다. 이러한 직접 경험은 책으로 접하는 간접경험과는 차원이 다르다. 간접경험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건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그냥 해서 실패한 것도 많다. 나라고 실패한 게 왜 없.. 2023. 1. 11.
책은 도끼다 많은 사람들의 인생 책 과연 그럴만하다 많은 사람들의 인생책 너무 유명한 책이라 내가 굳이 서평을 써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읽어보니 서평을 쓸만한 가치가 충분한 책이라는 판단이 든다. 또한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책은 그만큼 수요가 많아서 서평을 필요로 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내가 쓰는 서평도 분명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읽기도 전에 책이 가지고 있는 유명세에 눌리기 보다는 책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싶었다. 아무런 편견도 기대감도 없이. 그렇게 무심하게 바라보는 것이 마음이 편하고 책을 가장 책답게 접근하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독서라는 것을 그리고 서평이라는 것을 어떤 의무감이나 당위에 의해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책을 읽는 다는 것은 그냥 하나의 개인적인 활동일 뿐이지 그것이 담보하는.. 2023.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