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부터 90년대까지 서울시는 맹렬한 기세로 지하철을 연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매우 빠른 속도로 서울지하철 노선길이가 증가했습니다. 경제발전에 따라 당연히 필요한 일이었지만 이후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서울 내 인구도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이전과 같은 폭발적인 노선증가는 더 이상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대신 경기도의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서울로 연결하는 광역교통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올해 6월에는 마침내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이 개통하게 됩니다.
대곡소사선 연장구간
대곡소사선은 3호선, 경의중앙성 대곡역과 1호선 소사역까지를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현재 운행 중인 서해선과 직결 운영될 예정이라 사실상 서해선의 일부라고 보면 되고 실제 운영 시에는 '서해선'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연장구간 5개역
소사-부천종합운동장-원종-김포공항-능곡-대곡
대곡소사선 개통시 달라지는점
김포공항역의 역할 증대
김포공항역은 대곡소사선 개통이후 펜타환승역이 됩니다. 무려 5개노선 환승역이 되는겁니다.
5호선,9호선,공항철도,김포도시철도, 그리고 서해선까지. 5개노선 환승역은 국내최초입니다. 향후 청량리역과 서울역도 5개환승역 예정이지만 최초는 김포공항입니다.
김포공항역 환승편의 개선
당초 대곡소사선은 김포공항역 국내선 청사 주차장 하부에 지어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공항 청사하고는 가깝지만 다른 노선과의 환승거리가 너무 길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고심끝에 설계를 변경하여 9호선, 공항철도, 김포경전철 사이의 공간으로 환승통로가 이어지도록 구조를 바꾸었습니다.
수도권 서남권, 서북부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노선 신설
현재 수도권 서남권에서 서울로 바로 진입하는 노선은 전무하고 서북부에서는 3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있으나 3호선은 우회를 해서 서울로 진입해야헤서 시간이 오래걸리고, 경의중앙선은 배차간격이 배차간격이 긴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남권과 서북권에서 서울로 쉽게 진입하는 노선이 전무했는데 대곡소사선을 통해 그 문제가 해결되게 됩니다.
서울 핵심업무지구 마곡,여의도,강남 접근성 개선
대곡소사선이 개통되면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 환승을 통해 마곡과 여의도 그리고 강남 접근성이 개선됩니다. 특히 9호선 급행열차를 이용하게 되면 수도권 외곽에서도 마곡은 30분이내, 여의도는 45분이내, 강남은 1시간이내 접근이 가능하게 됩니다.
9호선 김포공항역 혼잡은 숙제
지금도 김포공항역은 쿼드러플 환승역이라 매우 혼잡하지만 대곡소사선 개통이후 혼잡도는 더욱 가중될 예정입니다. 열차를 6량에서 8량으로 늘리는게 유일한 방법이지만 8량으로 늘리려면 승강장 확장 공사가 선행되어야만 합니다. 따라서 2032년까지 시간이 필요한 승강장 확장공사보다는 기존의 6량 열차를 증편해서 혼잡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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