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라이벌 BMW 5 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 대결

국내 수입차 시장 브랜드 1위를 두고 경쟁하는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나란히 주력 모델을 풀체인지해서 출시합니다. 2022년 기준으로는 E클래스 판매량이 2만8318대로 1위, 5시리즈가 2만 1166대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결국 벤츠의 승리로 끝나기는 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BMW 5시리즈는 올해 10월, 벤츠 E클래스는 내년 상반기에 국내 시장에 출시됩니다. 

 

 

 

 

둘다 외관 변화가 상당한데요. E클래스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양쪽 헤드램프를 연결하는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전보다 훨씬 나은거 같습니다. 안정감이 있달까요.

 

5시리즈는 이전모델 페이스리프트부터 이어져 오던 직선적인 디자인이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키드니 그릴을 감싸는 테두리가 한층 선명해지고 인상이 선명해졌습니다. 헤드램프도 곡선이 없는 다각형 디자인인데 저는 좀 너무 세지 않나 하는 느낌입니다. 

 

 

 

 

 

차체 사이즈를 비교해보면 5시리즈가 조금 더 크게 나왔습니다. 차가 점점 커지는 추세에 맞춰 둘 다 이전모델보다 덩치를 키워서 출시했는데 길이만 놓고 보면 E클래스는 이전 모델 대비 9㎜ 길어졌는데, 5시리즈는 97㎜길어졌습니다. 상당한 변화라고 봅니다. 

 

라인 떨어지는 느낌은 E클래스의 승리, 전반적인 사이즈는 5시리즈가 더 마음에 드네요. 

 

 

 

 

 

후면디자인은 전면하고 유사하게 E클래스는 특유의 곡선을 강조해서 부드러운 느낌이고 5시리즈는 전면부와 동일하게 곡선은 생략하고 직선으로 마무리를 한 모습입니다. 남자다운 느낌은 좋은데 너무 딱딱하지 않나 하는 우려도 드네요. 

 

 

 

신형 E클래스와 5시리즈의 실내를 보면, E클래스는 MBUX 슈퍼스크린이라고 부르는 광활한 화면을 장착한 점이 차별점 입니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중앙 화면을 조수석까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고급진 느낌에선 역시 벤츠입니다. 

 

5시리즈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중앙 화면이 통합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습니다.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벤츠하고 비교하니 고급진 느낌이 부족한게 사실이네요. 그래도 워낙 주행성능으로 커버하는 차량이니 만큼 실제 출시하면 주행 느낌이 상당히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