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에 세계적 수준의 철도 클러스터가 들어서게 됩니다. 국토부와 청주시는 오는 2029년까지 흥덕구 오송읍 일원에 약 5천억원을 들여 99만3000제곱미터 규모의 철도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물론 조성하다보면 일부 변경될 수도 있겠지만 오송을 최적지로 선정했다는 것은 입지적인 장점이 대단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철도 클러스터는?
철도 클러스터에는 철도 연구개발과 인재양성, 차량부품 제작정비, 제작품 시험검사 및 형식승인, 물류, 국내외 판매 등 철도산업의 순환적 수요공급 과정이 한 곳에 모아지게 됩니다.
왜 오송인가?
오송인게 너무나 당연한게 현재 오송읍에는 이미 철도기술연구원 분원, 철도종합시험선로, 트램 및 자기부상열차 시험선 시설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그냥 그대로 쓰면 되는거죠. 사실 이미 2010년에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이 개통하면서 예정되어 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015년에 호남선이 오송역을 지나면서 대한민국을 X축으로 가르는 분기역인 오송역이 완성되었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복복선화 사업과도 관련있습니다. 평택-오송간 선로를 복복선화 해서 선로 용량을 늘리는 것도 사전작업의 일종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향후 경기가 악화되어 사업이 중단되면 중단되었지 산단위치가 바뀔 리스크는 없어보입니다. 삼성반도체 공장 이전이 힘든것처럼 이미 노선이 다 깔린 상태에서 철도역을 옮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철도관련 산업은 오송을 거점으로 개발해 나갈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배후주거지 사업을 펼쳤던 것입니다. 오송 인근에 아파트를 많이 지었지만 결국은 다 채워질 수 밖에 없는게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오송 철도 클러스터 기대효과
오송 철도 클러스터 산업단지 구축이 완료되면 국내 철도시장 연매출 1조원 증가, GDP 부가가치액 7천억 증가, 7천여개 일자리 증가 등이 기대됩니다. 더군다나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 가능성을 높입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하게 경쟁할만한 차량제작사와 수많은 부품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토대로 철도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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