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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월판선 노선도 개통 착공

by 사이드파트 2023.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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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남부 지역을 관통하는 핵심 광역철도인 '월판선'의 개통시기가 아무래도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2025년 개통 예정이었다가 1년 밀려서 2026년으로 이미 한 차례 미뤄졌는데, 이번에 또 한번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한번 밀린거라 실망감이 다소 큰게 사실입니다. 특히 경기 남부 시흥, 광명, 안양 주민들의 실망감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월판선 노선도 개통 지연 배경

지난 4월 11일 안양시가 배포한 '안양권 철도망 구추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월판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2028년 준공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월판선은 시흥 월곶부터 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총연장 34.155km의 복선전철사업입니다. 총 11개 정거장으로 구성하며, 8개역을 신설합니다. 출발점인 시흥 월곶역은 다시 현재 운행 중인 수인선 인천 송도구간과 이어지기 때문에 월판선 개통 시 운행구간은 송도에서 판교까지 연결하게 됩니다. 

 

월판선 개통시 급행 열차를 이용하면 송도에서 판교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가히 혁명인데요, 노선이 수도권 남부 권역 핵심지인 판교를 지나가는데다가 환승을 이용하면 강남까지도 접근성이 상당히 좋아지게 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인천, 시흥, 광명, 안양 등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상당히 큰 상태입니다. 

 

애초 국토부가 2018년에 고시한 기본계획에 따르면, 월판선은 2025년 개통 목표였습니다. 무려 총 사업비 2조664억원 규모 사업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연기될 것은 충분히 예상되었지만 지난해 10월 기재부가 월판선 사업비 증가를 이유로 사업 적정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면서 브레이크가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국가철도공단이 제시한 월판선 설계안을 적용하려면 사업비를 기존 2조664억원에서 2조 2588억원으로 약 1925억원이나 증액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국토부와 기재부가 KDI의 적정성 검토 결과를 기반으로 늘어난 사업비에 대해 협의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 9개월 정도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이게 조금 아쉬운게, 통상적으로 철도 사업에서 사업비가 15%이상 증액되는 경우 기재부가 사업 적정성을 재검토하자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월판선의 경우 증액 비율이 15%를 넘지 않았는데도 기재부가 적정성 검토를 다시 진행하자는 것입니다. 아쉽습니다만 KDI가 늘어난 사업비에 대해 적정성 검토를 올해 9월에는 마무리 한다고 하니 차분하게 기다려야 겠습니다. 

 

올해 9월에 사업 재검토 결과가 나오면 월판선 미착공 구간에 대한 공사 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공사에 들어가야 개통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9월이후 미착공 구간 공사 발주가 시작된다면 월판선은 2028년 경에 개통이 유력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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