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방화2구역 신속통합기획 확정

강서구 방화2구역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되었습니다. 방화2구역은 김포공항 고도제한으로 인해 사업성이 좋지 못했는데 서울시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이제 그간 개발되지 못했던 노후 저층주거지가 친환경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서울시가 김포공항 고도제한을 서서히 풀기 시작했습니다. 주목해볼만 합니다.  

 

방화2구역 현황

방화2구역은 2003년 방화뉴타운에 포함된 후 2012년부터 정비사업을 추진해왔으나 김포공항 고도제한, 주민 갈등 등으로 2015년에 사업이 무산되면서, 오랜 기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2021년 12월 민간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후,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유연한 도시계획 적용 등으로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용도지역을 상향(2종7층→2종)하고 필수 기반시설 중심으로 기반시설 확보 비율 조정 등 도시계획 규제를 지역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했습니다. 

 

이번에 확정된 안에 따르면 방화2구역은 최고 16층, 740세대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기존 규제로는 꿈도 못꾸다가 용도지역을 상향하니깐 이제 사업이 갑니다. 물론 공공임대 126세대를 넣었기 때문에 이런 조건으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방화2구역은 사업성이 올라가니깐 좋고, 서울시는 공공 물량을 확보하니깐 좋습니다. 

 

방화2구역 특징

방화2구역은 김포공항 근처로 고도제한(해발고도 57.86m)이 있어 고층 건물이 들어서기 어렵습니다. 현재는 5층 높이의 노후 저층 주거지만 있어 총 가구 수가 495가구에 불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서울시의 용도지역 상향이 절실했습니다. 2종으로 상향하면서 사업성을 상당부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김포공항 고도제한을 고려해 최고 16층 범위 내에서 서측에서 동측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으로 아파트 단지를 조성합니다. 아무래도 김포공항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고층으로 올릴 수 있게 됩니다. 

 

단지 내에는 동서 방향으로 녹지를 조성해 주민들이 공원과 휴게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 발코니와 저층부는 테라스를 설치해 야외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특징적인 것은 근처 공항시장역까지 보행로로 연결하는 등 주변 지역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단지 전체에서 공원의 분위기와 풍경을 누릴 수 있고 통경축을 확보해서 친환경 단지로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