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서울시 오세훈표 모아타운 경기도 확산 고양시 추진

by 사이드파트 2023. 8. 26.
반응형

서울시 번동 모아타운 조감도

서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아타운' 즉,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사업이 경기도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수도권 집값이 상승세를 지속하는 데다가 서울에서 모아타운 '성공 사례'가 잇따르자 경기도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보다 사업성과 행정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도시계획을 통한 인센티브 확보 등 지자체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고양시 모아타운 추진

지난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204 일대(가라뫼 지역)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최근 관리계획 수립에 들어갔습니다. 대상지는 햇빛마을 24단지 인근 노후 저층 주거지 밀집지역입니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에 선정된 곳입니다. 고양시는 지난 21일 사업 설명회를 열고 총 7개 사업 단위로 설정해 중규모의 주택단지 조성이 가능하도록 관리계획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습니다. 

 

'소규모주택정비 특례법'에 따르면 소규모주택정비 사업을 여러 개 묶어 관리지역으로 개발하면 한 단계씩 종상향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1종에서 2종으로 상향되면 용적률 인센티브 50%포인트(180%→230%), 2종에서 3종은 20%포인트(230%→250%)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저층 노후 빌라가 대다수인 가라뫼 지역은 3종으로 상향되어 15층 전후의 아파트 단지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고양시에서는 주민공람과 경기도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최종 승인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구일산'으로 불리는 고양시 일산2동과 주교동 등지에서도 모아타운 추진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약 5개의 소규모주택정비 사업지를 합쳐 사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가라뫼 지역을 포함해 총 12곳입니다. 안양 만안도서관 동쪽, 부천 소사본동 부천한신아파트 남측과 부천북초 남측, 고강동 고강선사유적공원 동쪽 등도 관리계획 수립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수원 권선구 세류2동 등 다섯 곳은 이미 관리지역 고시를 마쳐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성남 태평동 성남여중 서쪽, 중앙동 단대오거리 남측, 동두천 생연동 490의 8, 광명시 광명7동 298의 8일원 등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높은 경기 남북권에 포진해 있습니다. 성남 태평동과 중앙동은 각각 2천가구 규모에 달합니다. 

 

오세훈 모아타운 경기도 확산

국토부가 2021년 2.4부동산 대책을 통해 도입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대규모 개발이 어려운 10만제곱미터 미만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기반 시설 등을 확충해주는 정비방식입니다. 

 

서울에서는 이를 '모아타운'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딩해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필살기라고 보입니다. 

 

서울 모아타운 1호인 강북구 번동 시범사업은 지난달 말 관리처분계획과 설계를 확정했습니다. 최고 35층, 1242가구가 들어서는 이 단지는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6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다른 정비사업보다 5~6년이 빠를정도로 엄청나게 빨리 진행되는 것입니다. 번동의 사례는 다른 구역에 상당한 자극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내 모아타운 대상지는 총 67곳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정비사업 속도가 느리고 가로주택 등 소규모 사업으로 선회하려는 움직임이 적지 않기 때문에 서울시와 다르게 모아타운 사업이 제대로 추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공사비 인상으로 소규모 사업의 매려깅 떨어지는 것도 문제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