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3.29 내수활성화 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로, 올해 9월까지 국제선 운항 횟수를 코로나19 이전('19년 평균) 대비 90% 수준까지 조속히 회복하기 위해 국제선 증편과 함께 지방공항 취항 지원, 환승관광 재개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 노력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선 정기편 운항계획
국제선 정기편은 운항 횟수가 증가하여,. 204개 노선에서 주 4,075회 운항할 계획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90%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 전체 국제선의 절반을 차지한 일본과 중국 노선의 정상화를 중점 지원하여, 정기편은 올해 9월까지 코로나19 이전 대비 일본 노선은 92%, 중국 노선은 87% 수준까지 조기 회복될 전망입니다. 수요가 많은 곳에 가장 많은 지원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읽힙니다.
코로나19 이후로 운항이 중단되었던 인천-프라하, 인천-취리히, 인천-마드리드, 김해-가오슝의 운항이 재개되고, 인천 뉴왁, 김포-베이징(다싱) 노선이 신규로 취항하여 국민들의 선택권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일본, 중국 주요 노선인 인천공항 출발 나리타, 오사카, 상하이, 칭다오 등이 증편되고, 김해-베이징, 대구-상하이, 청주-오사카, 무안-상하이 등 지방공항 출발 노선도 운항이 재개됩니다.
이러한 운항 증가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동북아 노선은 89%, 동남아 노선은 91%, 미주 노선은 92%, 유럽 노선은 97% 회복이 예상됩니다. 캐나다, 독일 등 일부 노선은 코로나 이전보다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단, 코로나19 이후 영국 측 항공사는 현재 운항 중단 상태입니다.
나아가, 지역별 항공 수요 회복에 따라 항공사가 임시 증편을 신청할 경우, 적극 허가하여 충분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방항공사의 적극적인 증편 신청이 기대됩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부정기편 등 지원 확대
국토교통부는 국제선 정기편은 코로나19 이전 90% 수준 회복을 기대하는 가운데, 조기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지방공항 취항을 적극 지원하고, 인천공항 환승 여객 유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방공항은 기존 정기편 뿐만 아니라 부정기 항공편까지 취항에 따른 인센티브를 확대 지원하여, 방한수요의 신속 회복 등 최종목표인 지역 내수경제 활성화를 추진합니다.
대표적인 인센티브로 한국공항공사는 5개 지역 국제공항(김해, 대구, 무안, 양양, 청주) 취항 부정기 편에 대해, 외국인 탑승비율이 50% 이상인 경우 각 공항별로 항공사당 최대 16편까지 한시적('23년 5월~11월)으로 착륙료를 면제하며, 이와 함께 각 지자체에서도 신규노선 운항지원 및 일정 탑승률 미만 시 손실지원 등 부정기 항공편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내수활성화 대책에 따른 3종 환승 무비자제도 복원에 맞추어 인천공항 환승여객을 늘리는 등 국제선 증편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기 국내 노선 증편 지원
항공사들의 국제선 증편에 따라 국내선 정기편 운항은 일부 감소하여 코로나19 이전 운항횟수 수준으로 운항할 계획이나 4월 봄철 여행객 증가에 대비하여 수요가 많은 노선에는 주 113회 임시 증편하여 불편함이 없도록 하며, 모든 지방공항에서도 제주행 정기노선이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제주공항 슬롯도 지방 노선에 안배하였습니다.
또한 지난해 9월 국제선 환승객 전용으로 인천-김해 직항 노선이 운항을 재개했고, 4월 23일부터는 인천-대구 노선이 추가되면서 지방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이동하는 이용객의 편의성도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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