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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대전 트램 2호선 노선도 착공시기

by 사이드파트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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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트램이 드디어 중앙정부에서 돈을 받아 왔습니다. 대전시는 총사업비 조정을 위한 중앙부처 예산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대전트램 2호선 사업을 2024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총선을 앞두고 착공을 할까요. 다 의도가 있습니다. 무슨 사업이든 간에 권력자의 의지가 있으면 무조건 갑니다. 사업성이요? 생각보다 사업성이 없어도 가는 사업들이 많습니다. 대규모 사업은 권력자 의지가 더 중요하니까요.

 

대전 트램 2호선 노선도 특징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대전 트램 2호선 트램을 운영하기 위한 공사가 시작됩니다. 대전시는 대전 트램 2호선을 총사업비 1조491억원을 투입해 38.1km, 정거장 45개소, 차량기지 1개소로 구성된 세계 최초 순환트램으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대전시는 총사업비 조정을 위한 중앙부처 예산 협의를 완료했습니다. 

 

트램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트램 솔루션을 제공할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트램은 지면 급전 방식에 따라 종류가 나뉩니다. 기존의 머리 위 전깃줄에서 전기를 받는 공중 가선은 110년 가까이 된 기술입니다.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공중 가선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주민의 재산권 제약 등 민원 발생 여지가 많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무가선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가선 방식을 제외한 트램은 수소트램, 전기 배터리 방식, 슈퍼캡 방식, 지면 급전 방식 등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대전시는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고 배터리 교체 주기가 짧은 전기 및 수소배터리 방식보다는 슈퍼캡이나 지면 급전 방식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슈퍼캡은 정류장마다 충전시설을 갖춰 30초씩 정차하는 동안 충전해 다니는 시스템입니다. 많은 에너지를 빠르게 충전하는 장점이 있지만 정류장마다 대용량 전력 공급설비가 필요한 것은 단점입니다. 

 

KTX 기술을 이전해 준 프랑스 알스톰의 지면 급전 방식은 지면에 설치된 시설로 전력을 공급받아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합니다. 이 방식은 트램 차량 제작과 신호 통신 등은 국내 기술과 호환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나, 지면 매설로 인한 초기 투자비가 발생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알스톰은 최근 대전에 기술 이전을 비롯해 취업 중심 산학협력 구축 등으로 영업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전 트램 조감도 

대전 트램은 전구간 무가선 급전시스템으로 추진됩니다. 이에 따라 몇가지 세부적인 조정들이 필요합니다. 

 

트램의 운행안정성 향상 및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일부 구간 지하화 및 한밭대로 차로 확장도 병행 추진됩니다. 지하화 구간은 S자형 도로선형과 급기울기로 지하화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던 테미고개 구간과 불티고개, 자양고개, 동부네거리 구간 등입니다. 

 

한밭대로 구간의 경우 기존 자전거 도로 등을 활용해 7차로에서 8~9차로로 확장하고, 도로 확장으로 축소되는 자전거 도로 등은 샘머리 공원 내 도로와 통합 조성하되, 가로변 수목 등 녹지공간 일부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을 고러해 노후화 된 기존 샘머리 공원의 명품공원화 사업도 병행 추진됩니다. 

 

트램의 표정속도(정차 시간을 포함한 이동속도)도 빨라집니다. 기본설계 당시 19.82km/h에서 22.06km/h로 2.24km/h 정도 속도를 높입니다. 이는 테미고개 등 일부 구간 지하화 및 교차로 우선신호 최적화에 따른 것으로, 기존 표정속도 보다 약 11% 이상 속도가 향상됨에 따라 대전 트램은 시내버스보다 빠른 승용차 수준의 속도 경쟁력을 갖춘 대중교통 수단이 될 전망입니다. 

 

군형발전을 위한 연축지선 노선이 연장됩니다. 대덕구 연축차량기지 앞에 설치 예정이던 연축정거장은 연축 혁신도시 활성화와 향후 대덕구 신청사 입지 등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연축지구 주 진입로까지 트램노선을 620m 연장해 건설됩니다. 

 

당초 대덕구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회덕역까지 1.9km 노선 연장을 검토했으나 현재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사업의 수요예측재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임을 고려해서, 회덕역까지 추가 노선 연장은 향후 별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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