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단에 2차전지 기업 입주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배터리 소재 업체들의 입주 계약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SK온, 에코프로, 중국 거린메이, 4월에는 LG화학과 중국 화유코발트 등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음극재 기업인 대주전자재료, 폐배터리 기입인 성일하이텍 등도 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이 새만금으로 몰리는 이유
2차전지 소재 업체들이 새만금으로 몰리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가장 결정적인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때문입니다.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로부터 배터리 소재를 조달하라고 강제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기업들은 한국에 와서 배터리 소재를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새만금청이 구축하는 '트라이포트' 물류랑도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새만금청은 항만, 공항, 철도 등 입주 기업들의 물류망을 구축할 '트라이포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항만부터 살펴보면 5만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2선 석을 갖춘 새만금 항만이 2026년에 개항합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40년까지는 9선 석으로 확충할 계획입니다. 항만을 통해 가까운 중국에서 원자재 등을 쉽고 빠르게 들여오게 됩니다.
공항은 민간 공항인 새만금국제공항을 추진중입니다. 현재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조만간 공사발주 예정으로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합니다. 제주 등 국내선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에 이르는 국제선까지 운항이 가능하며, 2058년 기준 연간 여객수요는 105만명, 화물수요는 8000톤으로 예상됩니다.
새만금신항과 내륙을 연결할 인입 철도도 건설됩니다. 항만 인입 철도는 국비 1조 2953억원을 들여 새만금신항과 대야까지 총 47.6km 구간에 2개 역을 포함한 철도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입니다. 완공되면 신항에서 장항선 호남선 전라선과도 연계가 가능해져 새만금은 전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수송체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이처럼 새만금 지역의 물류 인프라가 조성되면 민간투자 유치 촉진, 전북권 경제활력 제고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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