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이 본사소재지를 분당에서 미사로 이전합니다. 본사를 서희그룹의 상징과도 같은 양재동 서희타워가 아니라 하남으로 정한 이유는 사업규모가 약 3조원에 달하는 'K-스타월드'사업에 적극 뛰어들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본사는 미사신도시 내 건물을 일부 임차하는 방식으로 꾸려집니다.
서희건설 본사이전
서희건설은 다음달 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사를 분당 수내동 경동빌딩에서 하남시로 옮기겠다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합니다. 서희건설의 지분구조는 이봉관 회장 오너일가와 특수관계인이 54.96%를 보유하고 있어 해당 안건은 원안대로 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뭐 사실상 품절주네요.
서희건설의 본사이전은 하남시 민선 8기 핵심사업인 'K-스타월드'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K-스타월드는 하남 미사섬에 민간자본을 활용해 K-POP 공연장과 영화 촬영장, 마블 히어로 캐릭터를 이용한 마블시티 등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하남시에 따르면 본 사업이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3만개의 일자리 창출, 2조5천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스타월드 사업
하남시는 K-스타월드 사업을 위해 최근 하나증권으로부터 사업비 3조5천억원에 대한 금융참여의향서를 받았으며 국토부 역시 개발제한구역 개정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했습니다. 개발하겠다는 거죠.
서희건설은 매우 적극적인 입장인 것으로 보입니다. 서희건설의 주력사업인 '지주택 사업'이 건설경기 불황으로 인해 수주잔고가 감소하고 있어서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서희건설의 수주잔고는 최근 지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2021년 1분기 기준 3조1천억원이 넘던 수주잔고는 올해 1분기 2조5천억대까지 내려앉은 상황입니다. 건설사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수주잔고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위험신호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신사업으로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경기 부진을 신사업으로 돌파하려는 서희건설의 행보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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