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노선도 경기북부 개통

경기 북부의 대동맥 역할을 할 교통 인프라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 북부 구간이 2023년 5월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합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김포~파주(25.42km), 파주~양주(24.75km), 포천~남양주 화도(28.71km), 화도~양평(17.61km)등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 북부 4개 구간 102.43km 중 포천~남양주 화도, 화도~양평 등 2개 구간 46.36km가 연내 개통합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경기 북부구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외곽에 김포~파주~양주~포천~남양주~양평~이천~오산~화성~안산~인천~김포 등 260.34km를 환형으로 잇는 도로로, 크게 보면 남부구간과 북부구간으로 나뉘는데 남부구간은 양평~이천 구간과 인천~안산 구간만 남겨 놓고 대부분 개통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북부구간인데

 

앞서 말한거처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 포천~남양주 화도, 화도~양평 구간이 개통하고 이미 2017년에 개통한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건설 때 양주지선 형태로 포천 소흘~양주 옥정 5.94km 구간을 연결하면 전체 북부 구간의 절반가량인 52.24km가 연결됩니다. 

 

조금 구체적으로 보면 남양주 화도~양평 구간 중 남양주 조안~양평 옥천 구간 12.6km가 다음 달 말에 개통예정입니다. 나머지 남양주 화도~조안 5km가량은 연말 개통 예정인 포천~화도 구간과 함께 개통합니다. 

 

경기 북부 4개 구간 중 유일하게 민자로 건설하는 포천~화도 구간 공사는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어 연말에는 무난하게 개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주~양주 구간은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김포~파주 구간은 2025년 말 개통을 목표로 각각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목표대로 경기 북부 구간들이 모두 개통하게 되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서울을 통과하지 않고 경기 북부에서 곧바로 경기 남부로 갈 수 있게 됩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미개통 구간 문제점

서울 도심을 거치지 않고 주변 도시를 연결하고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가 건설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수도권이 이제는 평택, 파주, 이천, 남양주까지 확장되면서 기존의 제1순환고속도로만으로는 넘쳐나는 교통수요 처리가 어려워 졌습니다. 

 

그런 이유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추진중이고 일부는 이미 건설이 완료되어 김포-인천, 안산-동탄 구간은 개통되어 이용중입니다. 문제는 아직 미착공 구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순환고속도로는 모두 개통되어 연결되어야 의미가 있는데 미연결 구간때문에 그 역할을 아직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미착공 구간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에서 매우 중요한 구간입니다.  일단 안산-인천구간이 문제 인데, 일부 구간(안산-시흥)은 공사가 진행중이지만, 정작 중요한 시흥-인천 구간은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남쪽에서 인천공항을 가기 위해서는 아암대로를 지나야 하는데 이 구간이 출퇴근 시간대에 밀리는 것은 기본이고 화물차들이 밤늦게까지 다니기 때문에 정체가 심한 편입니다. 따라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이 구간을 대체할 수 있으며 배곧신도시와 송도의 접근성이 탁월하게 좋아집니다. 

 

김포-파주 구간도 아직 미착공 상태입니다. 현재 파주와 일산 서쪽은 서울을 접근하거나 인천공항을 가기 위해서는 일산대로를 지나야만 합니다. 그러나 제2순환고속도로가 건서되면 일산대교 통행량도 줄일 수 있고 인천공항 접근성도 탁월하게 좋아집니다. 

 

이런 이유들로 미착공 구간들이 모두 착공하고 완공되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그 기능을 제대로 할 것이며, 경기 남부 일자리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