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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역행자 대중과 다르게 해야 안전하다

by 사이드파트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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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 다르게 

요새는 유튜브를 많이 본다.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이 본다. 책 보다 많이 본다.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어렵게 말할 필요도 없이 가장 돈이 되는 매체가 유튜브이기 때문에 창작자가 끊임없이 유입되고 양질의 콘텐츠가 계속 쏟아져 나온다. 성공케이스가 나오면 누군가는 제2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달려든다. 이른바 말하는 선순환구조가 가장 잘 작동하는 매체가 유튜브다. 그래서인지 유튜브의 끝은 당분간 알수가 없다. 끊임없이 새롭고 발전하는 매체가 바로 유튜브다. 

 

떠나버린 자청

이 책의 저자 자청은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다가 홀연히 떠났다. 목표한 바를 이뤘기 때문이다. 거기에 너무 많이 노출되었기 때문에 식상함도 있었다. 어느정도 충전한 후에 그러고선 이번에는 책으로 돌아왔다. 책에 그의 인생을 온전히 녹여서 말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어차피 말해줘도 안해요

모두가 성공할 수는 없는 거예요

성공하는 사람은 항상 소수라고요

다 성공해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다니면 단순한 일은 누가 해요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요? 그런 거짓말은 하지 마세요. 안 하고 싶은 일,, 하기 싫은 일은 분명 있어요

 

나이를 먹다 보면 사람들은 점점 자기 합리화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돈이 없으면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서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냥 돈이 필요하다고 말하면 안 되나.돈만 있으면 아무것도 아닌 문제라면 결국 돈이 문제인데 곧 죽어도 돈 때문이 아니라고 말한다. 왜 그런가 하고 생각해 보니,, 그는 그런 식으로라도 자기 합리화를 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는 것이다. 돈이 없는 현실이 너무 괴롭고 인정하는 순간 자기 인생이 부정당하는 느낌 일 테니 말이다. 인정하는 순간 무너져 내리는 인생. 

 

인간이 경제적, 시간적, 정신적 자유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본성과 유전자의 명령대로만 살아서라고 답한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운명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상위 50%로 태어난 이는 일평생 45~55% 언저리를 오가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 사람은 이를 모른 채 자의식으로 인해 합리화를 하고, ‘언젠가는 인생의 주인공이 될 거야라는 희망을 갖고 살아간다. 인간은 무의식, 자의식, 유전자에 의해 조종되기 때문에 우선 이 3개의 꼭두각시 줄을 끊어내야만 한다. 무의식은 스스로의 한계를 규정짓고 자의식은 끊임없이 합리화를 유도하여 발전을 가로막는다. 우리의 유전자는 선사 시대에 최적화되어 있다. 과거에 최적화된 유전자의 명령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잦다. 그 결과 수많은 판단 오류를 저지르며 인생을 망쳐버린다. 너무 많이 망쳐버려서 어느 순간은 망쳐버린줄도 모르고 만다. 이미 돌아가기에는 늦은것이다. 나이를 먹게 되면 더욱 절절하게 느낀다. 그래서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슬픈일이다. 가능성이 낮아지고 어느순간 예측가능한 삶을 살게 된다. 뭔가 새로운 것을 하기에는 에너지도 동력도 모두 잃어버리고 만 후다. 그래서인지 나이를 먹게 되면 새로운걸 시작해도 금방 그만두게 되는것 같다. 무슨일이든 간에 기다림의 시간을 돌파해야 성과가 난다. 초반에는 형편없는게 당연한데, 그런 시간을 견디지 못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이다. 그래서 성공하는 사람은 항상 소수다. 많을 수가 없다. 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전자와 본성의 명령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평범함을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나는 달라라는 자의식에 사로잡혀서 무한 합리화에 빠져 살아간다. 스스로가 얼마나 많은 정신적심리적 오류를 저지르는지 알지 못한 채 매일 똑같은 쳇바퀴를 돌뿐이다.. 바로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책에 담겨 있다. 책에 나온 내용을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지 않을까. 물론 장담은 하지 못하겠다. 인생을 바꾼다는 것이 그렇게 만만한 일은 아닐 테니 말이다. 그런데 결국 돈을 버는 사람은 누구일까? 답은 나왔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가 가장 많은 것을 가져간다. 그게 우리가 사는 사회의 구조다. 창작자. 만드는 사람. 제공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부를 가져간다. 책을 쓰는 순간 저자는 권위를 가지게 된다. 그전까지는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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