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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돈그릇을 키우는 6가지 방법 조조칼국수 김승현 대표

by 사이드파트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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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휴먼스토리채널을 보다가 김승현 대표가 궁금해졌다.

 

요새는 유튜브를 보다가 책을 사는 경우가 꽤나 있다. 그런 내 모습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튜브로 책을 고르는 일은 나름 재미가 있다. 수많은 광고영상을 거르고 진짜 읽어본 사람이 추천하는 '책'은 좋은 경우가 많다. 이처럼 어차피 트렌드라는 것은 끊임없이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하나의 방식을 고집하다가는 금방 한계를 만나게 되거나 도태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유튜브를 통해 책을 검색하는 일련의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유튜브는 책의 경쟁상대라는 말도 있고 유튜브 때문에 책을 읽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게까지 생각할 필요가 있나 싶다. 유튜브가 지금처럼 영향력이 크지 않을 때에도 책을 읽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유튜브를 안본다고 해서 책을 읽지는 않는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고. 누가 뭐래도 지금 최고의 매체는 유튜브다. 인정하기 싫어도 현실이 그렇다. 유튜브를 보다가 책을 구입하는 것은 마치 몇십 년 전에 신문이나 잡지를 보다가 ‘추천도서’ 목록에서 새로운 책을 만나는 것과 하등 다를 바가 없다. 매체만 다를 뿐이다. 원리는 같다. 유튜브가 지금보다 커지더라도 어차피 책은 끊임없이 읽힐 것이고 저자와 독자를 이어 줄 매개체는 끊임없이 변화할 것이다.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다른 영역에서 각자의 길을 갈 것이라고 본다. 

 

이 책의 저자 김승현 대표는 지금까지 직접 운영한 요식업이 10개가 넘는다.

 

그리고 모든 사업을 성공시켰다. 단 하나의 사업도 실패한 적이 없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뭔가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게 분명하다. 이런 건 대부분 원칙과 철학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저자는 요식업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

 

자영업자=시한부 인생

 

김승현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쉽사리 성공에 도취되지 않는다. 오늘 잘된다고 해서 내일도 잘되란 법이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정말 잘 이해하고 있다. 심지어 이렇게 까지 말한다.

 

가게 문을 6개월 후에 닿느냐, 1년 후에 닿느냐, 10년 후에 닿느냐 하는 시간의 차이일 뿐 모든 가게는 언젠가 문을 닫게 되어 있다.’

 

그는 자영업의 한계를 덤덤하게 말한다. 누구보다 많은 자영업을 성공시켰지만 한계를 명확하게 알고 있다. 그야말로 놀랍도록 솔직한 자기 성찰이다.. 그와 달리 성공에 취한 사람들은 장사가 잘되기 시작하면 지금의 영광을 평생 누릴 수 있다고 착각한다. 마치 소원을 들어주는 요술 램프라도 발견한 듯 지금과 같은 수익이 계속 통장에 쌓이리라는 환상에 사로잡히고 만다. 그들은 돈을 버는 능력은 있으나 이를 지킬 지혜가 없기에 수익을 주는 자산이 아니라 사는 순간 부채나 마이너로 전환되는 소비에 올인한다. 그리고 무리한 확장을 하다가 경제위기를 만나고 그대로 무너지고 만다. 잘 안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없다. 바로 여기서 김승현 대표의 차별점이 보인다. 그는 잘될 때 오히려 장사가 안될 때를 대비하고 다음 사업을 준비한다. 이른바 손뼉 칠 때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지금 잘되는데 하던 거나 잘하자라고 생각하겠지만 그의 생각은 다르다.

 

사업은 언젠가 쇠퇴하기 마련이다. 그러니 항상 다음을 준비하자.

 

이런 식으로 항상 플랜 B를B 생각하기 때문에 김승현 대표가 벌이는 사업들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 처음 계획이 망가져도 항상 대안이 있기 때문이다. 실패하기가 더 힘들어 보인다. 이게 말이 쉽지 대단히 힘들다는 것을 나는 안다. 왜냐하면 투자의 원리와도 같기 때문이다. 상승할 때는 정말 끝없이 상승할 것처럼 보인다. 매도? 상상하기 힘들다. 팔아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머릿속에서 삭제된다. 왜냐하면 매도하고 상승하는 것이 대단히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만약 손뼉 칠 때 떠난다면 단기적으로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 최고점에서 엑시트 한다는 것은 환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신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투자를 해보면 고점은 지나 봐야 안다. 본격적인 하락장에 접어들어야 비로소 거기가 고점이었구나라는 걸 인지하게 된다. 매수인도 바보가 아니다. 앞으로 내릴 일밖에 없는 최고점이라면 쉽게 매수를 할리가 없다. 앞으로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어야 매수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분위기 좋을 때 나와야 하는 것이다. 언제 어떻게 분위기가 변해서 하락장에 돌입할지 모른다. 단언컨대 그런 걸 맞춘다는 사람은 사기꾼이다. 한두 번은 맞출 수 있겠지, 하지만 결코 지속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업이 관심이 없더라도 한 번쯤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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