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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by 사이드파트 202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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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결과가 이번달안에 발표됩니다. 인천 송도와 경기도 시흥시로 좁혀졌는데요, 이제 2차 현장실사를 마치고 나면 곧장 결과가 나옵니다. 처음에는 송도가 유력하지 않나 하는 분위기 였는데 점차 시흥시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네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명분과 지역균형발전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울대와 경기도의 지원사격이 굉장합니다. 시흥시로 유치가 유력하다고 봅니다. 

WHO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 클러스터 조감도

WHO는 바이오의약품 제조 인력을 양성하고 각 나라의 백신 자급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가장 중요한 사업입니다. 

 

현재 시흥시는 지난해 9월 경기도, 서울대와 '글로벌 의료바이오 혁신생태계 조성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배곧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최초의 산학연병이 집적된 창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내용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롤모델로 합니다. 

 

클러스터가 형성되면 대학병원은 연구와 임상을 맡고, 기업은 유통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게 됩니다.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도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 공대(MIT)가 중심이 되어 병원과 연구기관, 제약바이오기업 1천곳 이상이 보여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글로벌 바이오기업 18곳도 이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는 국내 최고의 바이오 연구 메카입니다. 해외 기관이나 대학과의 협력체계도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바이오산업 전주기 포괄 교육프로그램과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데다, WHO 협력 기관인 국제백신연구소도 있습니다. 이 점 때문에 서울대는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적극적입니다. 바이오 공학 분야를 비롯해 의대, 약대까지 바이오 관련 역량을 총동원해 전문 교육프로그램까지 구성했습니다. 

 

또한 배곧 서울대병원은 전국 최초로 진료 연구 융합형 종합병원으로 건립됩니다. IT 기반 스마트 임상시험센터를 운영하고, 병원 특허 기반의 기술 이전 및 바이오 창업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시흥시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최대 강점

시흥시의 목표는 교육부터 연구, 시판까지 한 곳에서 가능한 대규모 바이오 창업생태계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서울대 연구역량과 서울대병원의 첨단 기술이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적 지원 시스템도 이미 마련했습니다. 시흥시가 미래 산업 육성 중장기 전략을 세웠는데, 서울대와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연구 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글로벌 인재 양성부터 기업의 성공적인 정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흥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창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난해 창업기업 14개를 양성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중소창업벤처부 예비창업패키지사업에 선정돼 해마다 32개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1천개의 창업기업을 키우겠다는 것이 시흥시의 목표입니다. 

 

경기도와 구축한 협력체계 역시 사업 추진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현재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바이오산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산업 인력만 4만 7천명, 바이오산업 판매 수출액은 8조 7천억원에 이릅니다. 

 

 

정부 평가 기준 최적지 시흥시

이번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최종 후보지는 보건복지부가 결정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시설조성 여건, 입지 여건, 협력 여건, 해외 유입 인력의 원활한 이동 등의 평가 기준을 세워 선정하는데, 시흥시는 이러한 평가 기준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단 시흥시는 인천공항과 가까워 해외 인력 유입이 원활하고, 신안산선, 월판선, 서해선 등 철도교통 인프라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인천항과 촘촘한 고속도로망을 활용할 수 있는 지리적인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배곧신도시가 사업 부지를 둘러싸고 있어서 정주 여건도 뛰어납니다. 배곧신도시는 인구 7만명 가량이 살고 있는 신도시입니다. 상업, 의료, 관광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인근에는 시흥시가 현재 조성중인 해양레저 복합단지가 있어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과 해양생태과학관 등 여가시설이 풍부하다는 점도 가산점을 받을 만 합니다. 

 

무엇보다 바이오 산업분야에서 가장 역량이 뛰어난 서울대가 지원을 한다는 점에서 가장 유력하지 않나하고 생각해봅니다. 결과는 이번달 안에 바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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