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은 한강 이남 지역을 횡단하면서 강서구의 지가를 많이 끌어 올렸습니다. 서울시 내에서 하위권이었던 '강서구'를 명실상부 중위권까지 끌어올린겁니다. 같이 놀던 구가 구로구, 금천구 였는데 이제 강서구는 구로구, 금천구, 도봉구하고는 평당가에서 많은 차이가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북지역에도 횡단 노선에 대한 요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남북 균형발전은 서울의 해묵은 과제인 만큼 강남에 비해 낙후된 강북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서울시의 의지는 도시계획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강북 지역을 발전시키고 연결할 노선, 그게 바로 '강북횡단선'입니다.
강북횡단선 노선도 효과
서울시는 강북횡단선에 진심입니다. 강북지역을 횡단하는 노선이고 동북권 핵심거점인 청량리에서 목동까지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경전철 치고는 매우 길어서 25.7km에 달합니다. 이는 중전철인 8호선의 17.7km보다 긴 것입니다. 역수도 19개나 됩니다. 강북횡단선은 긴 노선길이를 통해 서남권, 서북권, 동북권을 한꺼번에 지나갑니다. 그만큼 파급력도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서울 도심 북쪽에는 산이 있어서, 서울 서북부와 동북부 간에 이동이 불편합니다. 현재 이곳을 관통하는 도로는 내부순환로가 있는데 거의 유일한 도로라서 수요가 많아 매우 혼잡합니다. 따라서 강북횡단선은 내부순환로를 철도로 구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하철 6호선과 연계하면 서울 강북을 원형으로 순환하는 기능도 할 수 있습니다. 내부순환로와 강변북로가 합쳐져서 강북순환도로가 되는 것과 같은 개념입니다.
강북횡단선은 서부선과 함께 한강을 건너는 유이한 경전철입니다. 한강은 하저터널로 건너는데 가양대교와 월드컵대교 사이에 지어집니다. 이를 통해 동서로 지나는 경의중앙선-9호선-5호선을 남북으로 이어울 뿐만 아니라, 공항철도와 2호선 사이에 한강 도하 철도가 추가로 생기게 됩니다. 이래저래 기존 지하철의 빈틈을 채워준다는 경전철의 역할에 충실한 노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강북횡단선이 더욱 주목되는 점은 급행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노선이 중전철급으로 길기 때문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입니다. 도시철도의 급행열차는 9호선에서 워낙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강북횡단선에 급행열차를 도입해달라는 요구가 많았습니다.
강북횡단선의 전 구간 소요시간은 급행 29.8분, 완행 38.8분으로 예정되어 있고, 차량기지는 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공원 내부 평화잔디광장 지하에 지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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