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을 끼고 있는 강서구 가양동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가양3단지가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입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 때문에 매매가 상승에는 제한이 있지만 워낙 입지가 좋고 재건축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이미 작년 거래량을 올해 4월에 뛰어넘을 정도로 관심이 많습니다. 가양동 재건축 관련하여 2023년 5월 최근 분위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가양동 재건축 현황
가양동 일대에는 1992년부터 진행된 가양택지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1단지부터 9단지까지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4,5,7,8,9-1단지는 임대아파트고, 2,3,6,9-2단지는 분양아파트입니다. 이 가운데 핵심이 되는건 역시 가양 강변3단지와 성지2단지입니다.
현재 추진속도를 간략히 요약해보면, 가양2단지는 1624가구로 구성되어 있고 현재 동의서 접수 중입니다. 가양3단지는 1556가구로 구성되어 있고 현재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상태입니다. 가양 6단지는 1476세대로 구성되어 있고 예비안전진단 실사 중입니다. 가양 9-2단지는 주민의견 수렴중입니다. 가양3단지가 가장 속도가 빠른편입니다.
가장 핵심이 되는 가양 강변3단지는 1992년에 준공되었고 1556가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형 평수가 많아사업성이 떨어져 당초 리모델링을 추진했지만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움직임에 소유주들이 재건축으로 선회했습니다. 재건축 추진위는 정밀안전진단 동의서를 받으면서 정부의 규제완화와 인센티브 여부를 지켜보면서 재건축 추진 속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가양6단지는 1476가구로 구성되어 있고 최근 예비안전진단 실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양성지2단지는 예비안전진단 동의서를 접수중이라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양동 재건축 호재
서울시가 최근 한강변 모든 아파트에 적용해온 '35층 높이 규제'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을 발표하면서 가양동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는 상당한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높이 제한이 폐지되었기 때문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으면 높이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곡지구와 가까운점이야 말로 가양동 재건축 단지들에게 최대 호재입니다. 정비사업을 마치고 나면 한강변 신축 아파트로 거듭나면서 마곡지구 직장인의 고급 수요도 끌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침 가양동 재건축이 마무리 되면 마곡지구 아파트들은 어느듯 10년차가 훌쩍 넘어가게 됩니다. 또한 마곡지구 아파트 자체가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양동 재건축 아파트가 브랜드 신축으로 거듭나게 되면 분명 마곡지구 직장인 수요를 빨아들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장홍대선 또한 가양동 재건축 사업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역을 연결하는 '대장홍대선'은 가양역을 지나갈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기존 마곡지구 접근성에 더해 홍대접근성까지 좋아지고 더 나아가 대장지구에 들어올 SK그룹의 일자리 접근성도 좋아지게 됩니다.
2023.03.31 - [이슈] - 대장홍대선 착공 개통 노선도 사업시행자
2023.04.05 - [이슈] - 부천대장지구 SK R&D타운 그린테크노캠퍼스 조성
가양동 재건축 리스크
역시 문제는 사업성입니다. 한강변 신축이라는 프리미엄은 확실하나 기본적으로 아파트 자체가 용적률이 높고 소형 평수가 많은 점. 그리고 최근 정부가 발표한 '노후도시특별법' 대상에서도 면적 때문에 제외된점 등을 고려한다면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 2.0' 같은 정책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식으로 한강변 아파트에 대한 인센티브가 충분히 주어지면 사업은 분명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상승장때 가장 많이 오른 가양동 재건축 아파트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수동 재개발 재건축 근황 대흥 성원 동진 (0) | 2023.05.03 |
---|---|
대산당진고속도로 노선도 착공 개통 (0) | 2023.05.02 |
경부동탄터널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0) | 2023.05.01 |
근로장려금 신청자격 신청기간 지급일 (0) | 2023.05.01 |
청주 재개발 재건축 트릴로채 근황 (0) | 2023.05.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