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혼잡 사고로 인해 김포골드라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분양가에 광역교통개선비까지 다 받아놓고선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나 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래도 향후 김포골드라인에 대한 개선방안들이 나오고 있고 5호선 연장도 추진되고 있는만큼 지금보다는 나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포골드라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포골드라인 노선도 추진배경
김포골드라인은 김포시 양촌역에서 시작해서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직결하는 2량짜리 경전철입니다.
기본적으로 경전철이라 수송능력에 한계가 있는데 김포시에서 이용가능한 유일한 철도라 매일 출퇴근길 혼잡도가 최대 285%에 달할 정도로 붐비고 있습니다.
양촌역-구래역-마산역-장기역-운양역-걸포북변역-사우역-풍무역-고촌역-김포공항역
핵심역은 역시 장기역입니다. 향후 5호선 연장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2023.04.09 - [이슈] - 5호선 김포연장 김포콤팩트시티 연계
기본적으로 김포골드라인은 국비 지원 한 푼 받지 않고 김포시민들의 교통분담금 1조2천억과 김포시의 3천억을 더한 자금 1조5천억원으로 건설되었습니다. 김포한강신도시가 조성되면서 교통대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추진되었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중전철을 연장하자는 의견과 경전철이라도 빨리 하자 라는 의견이 대립하다가 결국 경전철로 추진되었습니다. 이게 문제의 시작입니다.
김포시는 추진과정에서 자꾸만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물을 먹자 예타를 피하기 위하 경전철 건설을 위한 국비나 도비 지원을 받지 않는다는 방침을 유지하는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정부의 예타를 통과하면 도시철도법에 따라 도시철도 건설비를 국비 60%, 지방자치단체 40%로 분담해 지원받을 수 있었으나 이를 포기한 겁니다. 고의일까요? 아닐까요?
이 과정에서 김포골드라인은 또 하나의 실수를 더하게 됩니다. 당초 계획은 승강장 길이를 3량 규모로 했다가 이를 다시 2량 규모로 줄여버린 겁니다. 예산 부족이라는 한계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2량은 정말 너무 안일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김포시 인구가 얼마인데요. 승강장 길이 자체를 줄여버렸기 때문에 인구가 늘어 혼잡률이 상승해서 더 이상 열차를 증결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김포골드라인 추진 당시에는 김포시 인구를 40만정도로 추산했으나 올해 1월 말 기준 김포시 인구는 이미 50만명을 넘겼습니다. 예산때문이라고 해도 혼잡도가 높아질 경우를 대비해 역사만이라도 4량 크기에 맞춰서 지었어야 합니다. 역사를 4량 크기로 지으면 2량보다야 공사비는 많이 들겠지만 엄청난 차이도 아닐뿐더러 대안이 생기는데 그냥 돈에 맞춰서 2량 크기로 지어 버렸으니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여러 우여곡절 끝이 2014년 3월 착공된 김포골드라인은 2018년 11월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10개월 가량 지연되어 개통했습니다. 래미콘 수급 문제 및 인허가 보상 문제가 맞물려 토목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었기 때문입니다.
김포골드라인 혼잡대책
일단 단기대책으로 전세버스를 투입합니다.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고촌부터 김포공항까지 버스전용차로를 연장해 고촌,풍무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직행하는 전세버스를 일단 운행합니다. 실제 이용률은 높지 않을것으로 보이지만 말입니다.
실제로 전세버스 이용율은 높지 않습니다. 전세버스는 같은 구간을 지하철로 이동하는 것보다 20여분 가량 더 걸립니다. 이러니 숨막히더라도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는 겁니다.
어차피 근본적인 대책은 지하철 차량 증편과 신규 노선 확충입니다. 차량 확충은 빨라야 내년 6월에나 가능하고 5호선 연장은 아직 협의중입니다. 건폐장 이슈가 해결 되어야 할텐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릅니다. 버스를 증편해도 지하철 혼잡률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김포골드라인 시간표
장기역에서 김포공항행 시간표만 알면 됩니다. 나머지는 각 역에 2분씩 더해서 계산하면 대충 맞습니다.
평일과 휴일 시간표가 다릅니다.
김포공항행 평일 : 첫차(05:37), 막차(24:36)
김포공항행 휴일 : 첫차(05:37), 막차(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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