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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진접선 노선도 개통 시간표 차량기지

by 사이드파트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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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3월 19일, 오랜 공사 끝에 서울지하철 4호선의 북동부 연장선인 '진접선'이 개통되었습니다. 진접선은 7호선 부천-인천 연장, 5호선 하남 연장과 같은 형태의 서울지하철 시외 연장선입니다. 진접선은 남양주시 북쪽의 인구 증가로 인해 발생되는 광역교통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하여, 교통난 해소와 지역 경제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진접선 노선도 배차간격

진접선에서는 오이도행을 탈 수 없습니다. 4호선의 남쪽 방향 행선지는 사당과 오이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진접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모두 사당행입니다. 따라서 진접역에서 사당 아래쪽을 가려면 당고개~사당 사이, 즉 서울 시내에서 다음 열차로 한번 갈아타야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당 남쪽인 과천이나 안산 등에서도 진접행 열차를 탈 수 없으며 사당 이북에서 뒷열차로 환승해야 합니다. 

 

열차 운행을 이렇게 하는 이유는, 진접부터 오이도까지(85.7km, 2시간 10분 소요) 장거리를 한 번에 이용하는 승객이 적고, 열차 간의 운행거리를 비슷하게 하여, 여러 차량이 균일하게 노후화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사례를 보아도 인천발 열차는 소요산역까지 운행하지만, 아산시의 신창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광운대역까지만 운행하는 것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인천보다 아산이 훨씬 더 멀기 때문입니다. 

 

진접선의 수송력과 창동차량기지 이전

진섭선은 출퇴근 시간에 10~12분 간격(시간당 5~6회)으로 운행됩니다. 이때문에 최대 2.5분 간격으로 운행 중인 서울지하철 시내 구간에 비해 열차가 부족하다는 불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5호선 연장 구간인 하남선도 출퇴근 시 약 10분 간격인데다가, 열차 한 대에 진접선은 10량, 하남선은 8량이라, 진접선의 수송력이 더 높습니다. 

 

김포도시철도는 출퇴근 시에 시간당 17~19회 수준으로 훨씬 자주 운행되지만 경전철이라 차량의 크기가 작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진접선은 10량에 정원 1576명이고, 김포도시철도는 2량에 172명 규모입니다. 비교자체가 안됩니다. 진접선은 자주 운행하진 않지만 대신 길고 큰 차량을 쓰기 때문에 수송력이 더 높습니다. 

 

이렇게 진접선에 열차가 적은 이유는 4호선의 모든 열차가 진접까지 가는 게 아니고, 약 네 대 중에 한 대만 진접까지 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모든 열차가 시외로 나가지 않는 이유는 서울시의 경계를 기준으로 수요 차이가 크게 때문입니다. 4호선 당고개까지는 서울 시내지만, 그 너머는 시외이므로 수요가 급격히 감소합니다. 따라서 줄어든 수요에 맞춰 열차수도 줄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서울시 경계를 지나면서 일부 열차를 회차시키는 것은 3호선 구파발행, 5호선 상일동행, 7호선 온수행, 분당선 죽전행(성남-용인 경계) 등 많은 노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입니다. 

 

진접선 신설역과 배차간격

애초에 진접선을 건설한 이유 중에 하나가 노원구에 있는 창동차량기지를 서울시 밖으로 이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차량기지가 꼭 노선 끝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진접차량기지가 없는 상태에서도 진접선은 먼저 개통되었습니다. 

 

현재 진접차량기지는 남양주시 진접역 서쪽 철마산 중턱에 건설 중이며, 2026년에 진접차량기지가 개통되면 현행 창동차량기지는 철거됩니다. 또한 창동차량기지 옆에 있는 도봉면허시험장도 7호선 장암역 근처로 이전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렇게 확보된 이곳 부지에는 바이오 메디컬 단지가 복합 개발될 예정입니다. 

 

진접선은 도심지에서는 지하로 운행되며, 미개발지는 고가 노선으로 연결합니다. 논밭이 있는 곳까지 지하로 가기에는 건설비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로 생긴 3개의 역은 모두 지하역이지만, 왕숙천 동쪽 내각리, 연평리 구간은 고가철도가 지나갑니다. 

 

그런데 마침 이곳에 남양주 진접2 공공주택지구 사업이 진행중입니다. 그래서 진접2지구는 중심에 전철역을 두고 주변부로 가면서 상업지구, 고밀도 주거지구, 저밀도 주거지구를 차례로 배치하는 대중교통중심개발(TOD : Transit Oriented Development)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 지점의 고가철도의 양 옆으로 승강장이 설치되면서 새 역이 들어서게 됩니다. 현재 가칭 '풍양역'으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렇게 신도시 예정 지역에 고가철도만 우선 지나가게 해두고 나중에 역을 추가하는 방식은 1기 신도시 4호선 산본역에서도 썼던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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