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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20년이 넘도록 살아남은 책,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

by 사이드파트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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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검증된 책

20년이 지나도록 살아남은 책

수많은 투자자들의 인생 책

수많은 구설수와 논쟁을 거쳐 살아남은 책

저자에 대한 수많은 논쟁이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시간이 지나 세대 간에 전달되는 책.

대학에 입학했을 때 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에는 이렇게나 오래 갈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냥 흔한 자기계발서나 재테크 서적이라고 치부했었다. 하지만 그런 편견과 무관심을 이겨내고 벌써 20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고 그간에 수 많은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또는 비공개적으로 추천을 하였고 지금 이렇게 20주년 특별판까지 출간하게 되었다. 처음 읽었을 때에는 반도 이해하지 못했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았는데 자산시장에서 이런저런 경험을 쌓고 다시 읽어본 지금은 신기하게도 조금 더 많은내용들이 눈에 들어온다. 물론 여전히 백퍼센트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20년만에 다시 읽어보니 여전히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놀랍게도 이제 그정도는 걸러 들을만한 안목이 생겼다. 무지성으로 추종하지도 않고 무조건 배제하지도 않는다. 그 사이에 수많은 책을 읽어오면서 이제 경험이 쌓였다고 해도 틀린말이 아닐 것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결국 생각을 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다음과 같은 생각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맞는 말만 하지는 않는다.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말도 있고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말도 있다.”

 

물론 내가 부족해서 오해하는 내용도 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과거처럼 틀린 내용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거나 논쟁하지 않는다.

저자와 직접 소통할 기회가 있다면 물어보고

그럴 기회가 없다면 그냥 넘어간다.

말도 안되는 내용을 써도 책은 팔리고 사람은 읽는다.

누군가는 공감하고 누군가는 부정할 것이다. 

저자는 저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책에서 동의하기 힘든 부분은

부자아빠의 교훈 3-"당신의 집은 자산이 아니다" 인데

 

무슨말을 하고자 하는지는 알겠지만

현금흐름을 창출하지 않고 깔고 앉아 있는 집은 자산이 아니라 부채에 가깝다는 말은

사실 틀렸다. 한국에서 집은 그냥 깔고만 있어도 담보가치만 올라간다면, 그 자체로 훌륭한 가치창출 수단이 된다. 담보대출이나 전세세입자를 통해 여러가지 투자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출이자를 뛰어넘는 현금흐름만 창출해 낼 수 있다면 집은 훌륭한 자산이자 현금창출 수단이 된다. 물론 그러지 못하게 된다면 저자의 말이 맞다. 

 

여전히 논쟁적이고 저자에 대한 구설수도 많은 책이지만

한번 정도 읽어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많은 투자자들의 인생책인 만큼 당신에게도 남다르게 다가올지 모르니 말이다. 책을 사면서 투자하는 돈과 읽는 시간보다야 무조건 남는 장사임이 분명하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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