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의 창동역 구간 지하화가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이 구간은 당초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때는 지하화로 계획되었다가 사업 발주 과정에서 지상으로 변경되었다가 이번에 다시 윤대통령이 직접나서 정의선 회장을 설득하는 형식으로 지하화가 확정되었습니다. 이제 은마아파트 민원만 잘 마무리 짓고 착공만 남았습니다. 올해 착공하게 되면 2028년 개통 목표로 사업이 추진됩니다.
GTX-C 노선도 개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은 경기 양주 덕정역부터 경기 수원역까지 74.8km 구간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라인을 모델로 시작되었고 수도권 외곽 주민들의 서울 업무지구 접근성 개선을 위해 계획된 노선입니다. 계획대로 건설되면 서울 북부 거점 창동역에서 서울 강남 거점 삼성역까지 약 14분만에 주파하게 됩니다. 기존 50분에서 약 36분이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GTX-C 창동역 지하화
GTX-C노선 중 창동역 구간(4.5km)은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 당시부터 지하화로 계획되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사업을 발주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지히화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러자 도봉구 지역 주민들은 지상화에 따른 단절 및 소음, 분진, 진동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했고, 급기야 지난해 1월에는 공익감사를 청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일처리가 드러났고 감사원 감사와 KDI 민자적격성 결과를 배경으로 다시 지하화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창동역 지하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윤대통령이 GTX-C 노선 창동구간 공사를 담당하는 현대차 정의선 회장과 여러차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갔으며 지하화에 필요한 공사비는 정부가 부담하고, 향후 운영비는 현대건설이 부담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은마아파트 우회 불가
GTX-C 노선 관련하여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 가운데, 은마아파트 주민들의 반발이 남아있습니다. 바로 은아아파트 지하를 관통하지 말라는 민원인데요. 솔직히 이제와서 그러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은마아파트 민원에 대해서 정부 입장은 단호합니다. 이미 설계가 끝난 노선을 지도에 줄긋는 식으로 변경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고속철도는 경사, 굴곡 등을 모두 감안해서 노선이 결정되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바꿀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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